[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동으로 신청한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와 21쉐어즈의 오필리아 스나이더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을 내놨다.

29일 블록웍스는 두 CEO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스나이더는 “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 ETF와 유사성을 고려할 때 살펴볼 것이 덜하다” 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블록웍스 창립자 제이슨 얀호비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에 승인될 확률이 아마도 낮아지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크와 21쉐어즈는 공동으로 이더리움 ETF 신청서를 냈고, 5월 23일까지는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때 징후 중 하나는 SEC와의 소통이었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의 경우) SEC가 여전히 시간을 벌며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아크와 21쉐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도 공동으로 출시했다. 해당 ETF는 미국 내에서 4위권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 성장했다.

스나이더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주요 이유로 작년 SEC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법적 승리를 지목했다. 당시 판사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고, 현물 ETF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변덕스러운 결정이라고 질타했었다.

SEC는 지난 10월에 이더리움 선물 기반의 ETF는 승인한 바 있다.

스나이더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덜 비관적이다” 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이더리움 ETF와 비트코인 ETF 신청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구조, 보관인, 공개 사항이 같다. 매우 일관성이 있다. SEC가 살펴볼 것이 덜하다는 의미다” 라고 말했다.

반면 캐시 우드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는 문제가 SEC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고 말했다.

아크와 21쉐어즈가 지난달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정 신청서에 따르면 “때때로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업체 하나 이상을 통해 신탁 자산 일부를 스테이크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이 낸 ETF 신청서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다. 반면 비트와이즈는 스테이킹에 대한 세부사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ETF닷컴의 수석 분석가 수밋 로이는 “스테이킹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이게 만들며 이는 SEC를 불편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블랙록도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이더리움이 증권 또는 상품 어떤 것이 되었건, ETF 승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래리 핑크는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더라도 ETF를 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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