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월드코인 재단은 홍채 스캔 오브(Orbs)의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개인 보관'(personal custody)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오브 소프트웨어의 핵심 구성 요소는 MIT/Apache 2.0 듀얼 라이선스에 따라 깃허브(GitHub)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에는 이미지를 캡처하고 이를 앱으로 안전하게 전송하는 데 중요한 오브의 코드가 포함됐다.
월드코인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홍채 인식 저장소가 오브의 이미지 처리를 투명하게 만드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월드코인은 오브 소프트웨어의 오픈소스화와 함께 홍채 스캔 데이터의 보관을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항상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오직 본인만이 해당 생체 인식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월드코인 개발자는 설명했다.
암호화된 데이터가 오브에서 개인의 월드 앱으로 전송되면 이 데이터의 암호화되지 않은 사본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게된다.
이번 월드코인의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3월 21일, 케냐 정부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중단을 철회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
3월 초 스페인 데이터 보호청은 월드코인에 대해 현지에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일시적인 운영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월드코인은 자사 블로그에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전송에 관한 모든 법률과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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