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하동군 블록체인기반 전자형 지역화폐 협약<자료제공=KT>

 

[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KT(대표 황창규)와 경상남도 하동군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 형 지역화폐를 구현한다.

 

KT와 하동군은 이번 협약에서 내년부터 지역화폐 ‘하동페이’를 발행하고 유통하기로 했으며, KT는 관련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하동페이는 기본적으로 휴대폰 앱 내 QR코드와 체크카드 방식의 IC카드 두 가지 결제 수단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화폐 가맹점이 아니어도 종전 카드 단말기를 가진 하동군 내의 모든 상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법정 화폐와의 교환비율은 1:1이다.

 

​하동군은 시스템이 구비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주던 각종 복지 수당을 하동페이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동페이 이용 시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외부 재원 유입 수단으로 하동페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 군수는 “KT와 발행하는 하동군 지역화폐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소상공인 지원 외에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준성 KT 부산고객본부 상무는 “하동군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도입은 내수 진작과 외부 재원 유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KT는 경남뿐 아니라 지역화폐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중소도시에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플랫폼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