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정부가 2022년 비트파이넥스 해커로부터 압수한 자금 중 일부가 포함된 지갑에서 2년간의 장기간 침묵을 깨고 1만 5000BTC를 다른 익명의 주소로 이체했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거래는 1BTC의 테스트 거래에 이어 실행됐다.

일랴 리히텐슈타인과 헤더 모건 부부는 2022년 초 비트파이넥스에서 도난당한 약 3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세탁하려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두 피고인은 2022년 말에 합의를 통해 유죄를 인정했으나, 아직 선고를 받지 않았다.

비트파이넥스는 채권자들에게 보상을 완료했기 때문에 해당 비트코인은 그들에게 반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자금은 미국 정부가 판매 계획을 발표한 실크로드 비트코인과는 다르다. 미 정부는 이 자금을 처분할 의도를 밝힌 바 없다. 압수된 자금을 피해자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 있는 조치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번 자금 이동이 비트코인에 대한 판매 압력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매도라기보다는 지갑 정리 일환으로 보인다. 과거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때 일부는 코인베이스로(3으로 시작하는 주소), 나머지는 bc1q 형식의 주소로 보냈었다.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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