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유럽 증권 시장국(ESMA)이 비트코인 상품을 유럽의 12조 유로 규모의 뮤추얼 펀드 시장에 편입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이 보도했다.

ESMA는 유럽 연합 시민의 자금 중 75% 이상이 투자된 일반 소매 투자 상품인 집합 투자 기구(UCITS)의 적격 자산 범위에 비트코인을 포함할 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UCITS에 승인되면 펀드 매니저들이 대규모 자금 중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수 있게 된다.

ESMA는 8월 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 홍콩에서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규제 당국의 태도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매거진은 그러나 기존 EU 규정(MICA) 하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관할 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MA의 적극적인 접근은 유럽 전역에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비록 승인이 비트코인 펀드를 생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UCITS의 거대한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에 소액의 노출을 허용하게 된다면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규제로 갈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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