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거래량이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야후 데이터를 집계해 보도했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의 거래일은 이날을 포함해 모두 5일이다.
비트파이넥스의 파생상품 담당 헤드 재그 쿠너는 “이 정도 거래 수준은 이런 상품에 대한 억눌렸던 수요를 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거래량이 시장에서의 유동성과 안정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강력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쿠너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일부는 암호화폐를 여전히 위험하다고 간주하지만 이런 ETF의 성장은 보다 혁신적인 암호화폐 ETF, 그리고 이더리움과 같은 새로운 기저자산을 위한 길을 닦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쿠너는 또 비트코인 ETF 발행사들이 경쟁적인 수수료 구조, 수수료 할인 및 면제 혜택을 마련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운용자산이 10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보도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