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평소에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유명한 위키피디아 공동창립자 지미 웨일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웨일스는 31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위키피디아는 절대 암호화폐를 만들거나 ICO에 대한 야망을 품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예전부터 웨일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낸 유명 인사였다. 그는 올 초에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세계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버블”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웨일스는 “암호화폐는 매니아층이 만든 소문에 둘러싸인 분명한 버블”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UCC 형태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위키피디아는 그동안 일각으로부터 공개적인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생태계가 형성된 암호화폐와 공통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