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6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229.2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8% 올랐다. 이더리움은 1.39% 상승한 478.30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22% 올랐으며, EOS 1.55%, 라이트코인 0.96% 전진했고, 비트코인캐시는 0.18%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15억달러로, 3000억달러를 넘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46.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6일 오전 9시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5달러 상승한 8190달러를, 8월물은 40달러 올라 817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에서 아시아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결 양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을 전했다. 

 

eToro의 마티 그린스펀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8천달러를 넘어선 것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거래량 증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동은 미국 시장의 거래량이 안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챔버스는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대결이 중국 부자들의 불암감을 증폭시켜, 이들이 소위 ‘디지털 금’의 의미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최근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