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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앞으로 화웨이에서 출시되는 새로운 스마트폰에는 비트코인 지갑이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비트코인(BTC) 지갑을 기본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인 앱갤러리(AppGallery)에 BTC닷컴(BTC.com)의 비트코인 지갑을 출시했으며 이는 화웨이에서 출시한 모바일 기기에서 제공하는 최초의 디지털 화폐 애플리케이션이 된 셈이다.

 

알레한드로 데 라 토레 BTC닷컴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발을 디디게 된 것은 좋은 기회”라며 “앱을 이용한 현금 없는 결제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기에 암호화폐 결제가 증가할 수 있는 좋은 활용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화웨이의 점유율은 2018년 1분기 11.8%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에서 9090만개를 판매하며 20.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 1분기 시장점유율은 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 곤살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부 부사장은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중국 시장을 리드하는 입장에서 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암호화폐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댑(DApp)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