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그래프가 지난 주말(25일) 서울 삼성동 ‘클럽원(Club1)’에서 밋업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록미디어는 맨스 할몬 스월즈·헤데라 해시그래프 CEO 겸 공동창립자와 톰 트로우브릿지 헤데라 해시그래프 대표이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기존의 플랫폼과 해시그래프가 어떻게 다른지, 해시그래프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맨스 할몬 (Mance Harmon) 스월즈·헤데라 해시그래프 CEO 겸 공동창립자(왼쪽)

톰 트로우브릿지 (Tom Trowbridge) 헤데라 해시그래프 대표이사 (오른쪽)

 

다음은 맨스 할몬 CEO와 톰 트로우브릿지 대표이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간단한 본인·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맨스부터요.
(맨스) A:저는 해시그래프의 공동창립자입니다. 함께 창업한 리몬 베어드와 저는 1993년부터 일해오고 있습니다. 25년 정도 되었네요. 저는 미국 공군사관학교서 머신 러닝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고, 컴퓨터 사이언스를 가르친 경험도 있습니다. 미국 미사일 방어국에서 대규모 소프트웨어 사업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리몬과 저는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해 두 개 회사를 시작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인 핑 아이덴티티(Ping Identity)는 포춘 500 기업으로, 나머지는 사모펀드에 팔렸습니다. 저는 포춘 500를 위해 보안 제품 관리를 했고, 그리고 아이덴티티 연구소와 아키텍트 헤드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에 리몬은 우리가 지금 ‘해시그래프’라고 부르는 것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2년 시작해서 2015년 결과물을 내놨죠.

 

Q. 톰, 이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톰) A: 제 배경은 맨스보다 덜 기술적입니다. 저는 예일대에서 학사 이후, 콜롬비아 비지니스 스쿨을 졸업했고요. 그 이후에 계속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금융으로 시작해 1998년부터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그때부터 헤지펀드·사모펀드 회사에서 일했죠.

 

그리고 저는 이 회사를 ‘투자’관점에서 처음 만나게 됐는데요. 그러니까 저는 맨스와 리몬을 알게 된 후, 이들이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어 투자한 것이고요. 이후, 회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며 저도 여기에 조인한 겁니다. 뒤에 조금 더 말씀드리겠지만 공공장부 구축을 돕기 위해서죠. 또 펀드레이징 등 자금 관련 업무도 맡으면서 회사에 더 깊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맨스와 리몬이 하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알게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둘과 일하고 싶어 하고, 이들이 발전시킨 기술에 더 많이 열광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블록체인과 수학을 더 많이 알스수록, 이 솔루션을 더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전문가일수록 더 확신을 하게 되는 것이요. 저는 이 점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Q. 해시그래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많이 비교하던데, 어떻게 다른가요?

(맨스) A:(해시그래프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안입니다. 블록체인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것이죠. 그러나 블록체인이 풀었던 문제와 같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측면과 보안성은 한층 개선됐고요.

 

예를 들어,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전 세계적으로 5건의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해시그래프는 초당 10만건의 트랜젝션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큰 다른 점이죠. 또 보안 측면에서 보면요, 해시그래프는 ‘분산된 합의 시스템’ 안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이 의미는요, 다른 플랫폼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의 종류가 해시그래프 플랫폼에서는 해킹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그러니까 저희는 시장 안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퍼포먼스와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Q. 그럼, 일각에서 해시그래프가 블록체인의 미래라고 말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맨스) A:모든 새 기술의 카테고리에는 세상에 이제 새로운 무언가가 가능하다고 시장에 분명하게 전하는 ‘혁신적인 부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도 보여줬죠. 블록체인은 우리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한계가 존재하는 기술입니다. 해시그래프가 한 것, 즉 해시그래프는요, 같은 공간에서 상급의 기술로 산업을 진화시킨 것입니다. 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 기술은 줄어들고, 해시그래프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다소 좀 추상적인데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맨스) A:네, 가능합니다. 저희는 일주일 전에 뉴욕에서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를 공개했습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통해서는 10만건의 크립토 커런시 트랜젝션을 초당 처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처럼 작업증명 방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액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 것은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죠.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맨스) A: 저희는 인터넷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저희는 미래에 인터넷이 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한다는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분산화된 컴퓨팅 모델이 엄청난 영향을 사회에 미칠 것으로 봅니다. 저희는 사회가 이 새로운 기술 카테고리에서 혜택을 받도록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는? 또 한국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맨스) A:물론이죠. 저희는 서울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톰) A: 저희 둘 다 이번에 첫 한국 방문인데요.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맨스)A: 저희가 아직 서울 사무소를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방문의 목적 가운데 하나가 저희가 채용한다는 것을 알리고, 서울에 사무소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Q: 올해 안으로 추진하십니까?
A: 네, 아마 올해 안에 추진될 것입니다.

 

Q: 그럼, 또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여러 이야기 함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Q: 저희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같이 인사해주세요.
A: 바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