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앞으로 48 시간이 중요하다. 월요일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전 미국 정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고쳐야만 한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설립자 빌 애크먼은 SVB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모든 은행 예금에 대해 지급 보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12일 장문의 트윗을 올렸다.

애크먼의 믿을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SVB 예금자들은 월요일, 화요일 예금의 50%까지 인출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3~6 개월 걸쳐 지급될 텐데, 돈을 온전히 찾을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애크먼은 이 같은 대책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라고 주장했다.

첫째, 뱅크런이 발생한다. 비 보호 예금(25만 달러 초과)이 묶인다는 공포가 확산한다. 지역은행, 커뮤니티뱅크의 예금이 대형 은행으로 몰린다.(Systemically Important Bank : SIB)

둘째, 비 SIB를 빠져나온 돈은 SIB와 미국 국채 머니마켓 펀드, 단기 국채로 집중된다. 은행 예금 대비 무위험 자산이면서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셋째, 비 SIB(지역은행, 커뮤니티뱅크)는 뱅크런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실패한 중소형 은행을 인수하려 하겠는가. 은행 시스템 위험이 SIB에 과도하게 집중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은행 시스템 리스크가 올라간다.

애크먼은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전, 미국 금융당국이 치명적 실수를 고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비 보호 예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금융 당국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으면 최고 잠재력을 가진 최고 성장 기업 1000 개가 파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결과 수 만 명의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애크먼은 “우리 지역과 커뮤니티의 은행들이 저비용 예금을 영원히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역 금융 기반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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