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위기에 직면한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이 회사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이 CNBC 데이비드 페이버에 전한 말에 따르면 SVB 파이낸셜은 자금 조달 시도가 실패한 뒤 잠재적 회사 매각을 모색하기 위해 자문가들을 고용했다. 대형 금융기관들이 SVB의 잠재적 매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VB가 지난 8일 저녁 20억달러 넘는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이 은행 주가는 9일 60% 폭락했다. SVB 주가는 1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추가로 60% 떨어진 뒤 거래가 중단됐다.

벤처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은행 SVB는 12억5000만달러의 보통주 매각, 그리고 5억달러 규모 전환 가능한 우선주 발행을 계획했으나 금리 상승, 경기침체 우려,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부진으로 인해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S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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