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가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메이커 다오에서 1367달러에 920만달러,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 등에서는 1241달러에 2960만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에 처했다.

자료: 디파이라마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2개월 만에 최저치 1373달러까지 내려간 후1400달러 초반으로 반등했다.

온체인 청산은 자산을 빌린 사용자가 제공한 담보의 가치가 폭락할 때 발생한다. 사용자가 이를 청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담보를 더 추가해야 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파생상품 포지션이 3억달러 청산됐다. 코인글래스 자료에서는 이 수치가 현재 4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20% 더 하락할 경우 디파이 거래소와 대출 프로토콜에서는 총 1억1930만달러의 청산 위험이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2월 최고치 1745달러에 비해 18.4%, 사상 최고치 4876달러보다 71.1% 낮은 가격이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피터 쉬프 “파산 물결 이어지고 시장 완전 얼어붙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