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2만1000 달러대에 안착했다. 새해 들어 비트코인은 빅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랠리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 새로운 통화정책 기대감

인플레가 내려간다. 미국의 경제 활동이 둔화되는 지표들이 나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거나, 적어도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트래이더들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

코인쉐어즈의 전략가 제임스 버터필은 “FTX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와 괴리되어 움직였지만, 이제 다시 거시지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물가 압력이 낮아지면서 비트코인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때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도 비트코인에 도움이 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부사장 비제이 아이야르는 “달러가 고점에서 내려오고, 물가가 낮아지고,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보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리스크 온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산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카이코에 따르면 평균 트래이딩 규모가 연초 700 달러에서 지금은 1100 달러로 늘어났다. 큰 손 고래 투자자들이 매매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는 징후다.

고래의 참전은 시장을 교란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핀테크 회사 리버 파이낸셜에 따르면 비트코인 부자 상위 97개 지갑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4.15%를 보유 중이다.

서섹스 대학의 캐롤 알렉산더 교수는 “올해 1분기 중 비트코인은 3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5만 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고래가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채굴 난이도 상승

채굴 회사들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재정적 압박으로 채굴한 코인을 헐값에 처분해야만 했다. 채굴자들의 형편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시장 반등의 전조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붐비기 시작했고,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투입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채굴 난이도는 직전에 3.6% 내려갔었다. 미국에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채굴기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채굴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 2024년 반감기

비트코인 랠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2024년 3월과 5월 사이에 예정된 반감기다. 비트코인 채굴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돼 있는데, 그보다 앞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루노의 부사장 비제이 아이야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있다. 통상 반감기를 15~18 개 월 앞두고 사이클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이야르는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과매수 영역에 있다. 비트코인이 반락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 며칠 안에 1만8000 달러 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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