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 2023’이 오는 5~8일 개막한다. 사전 미디어행사는 3일부터 열린다. 올해 CES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며 글로벌 재계 수장들이 총 출동하는 등 옛 위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3에는 173개국에서 1000개 신규 업체 등 총 3100개 이상 업체들이 참가한다. 주요 업체로는 삼성, LG를 비롯해 구글, 소니, 아마존 등이다.

CTA는 이번 CES가 전년 대비 50% 커진 규모로 진행되며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대면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선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로보틱스·드론·증강현실(AR)·가상현실(VR)·모빌리티·메타버스·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기술과 함께 디지털 건강, 지속 가능성, 스포츠 테크, 스페이스 테크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된다.

주요 연사로는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존 메이 존디어 회장 겸 CEO,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 마이클 카산 미디어링크 설립자,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등이 나선다.

CTA는 이번 전시의 주요 기술 카테고리로 ▲모빌리티 ▲헬스테크 ▲웹3.0·메타버스 ▲지속 가능성 ▲인간 안보 등 5대 키워드도 선정했다. 이중 미래의 웹 환경을 뜻하는 ‘웹3.0’과 3차원 가상현실 ‘메타버스’는 이번 행사부터 새로운 주제로 추가됐다.

CTA는 “새로운 웹3.0 카테고리는 메타버스·암호화폐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가상 세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일하고, 노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헬스’에 대한 기술과 최신 자율 주행·전기차·이동장치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된다. 에너지 혁신을 통해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발전량을 높일 수 있는지 모색하는 ‘지속가능성’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식량 안보, 의료 서비스 이용, 경제 안보, 환경 보호, 개인 안전, 커뮤니티 보안 등 세부 주제를 통해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는지 ‘인간안보’에 대한 정보도 중점 전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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