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이 전날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이더리움(ETH)도 상품으로 볼 수 있다는 과거의 입장보다 보수적인 발언이다. 또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 때문에 CFTC의 규제 집행 능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적이며, 소매 시장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우리가 규제하는 어떠한 상품과도 다르다. 암호화폐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증권으로 볼지 아니면 상품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관이지만 후자의 경우 CFTC가 규제 기관이 돼야 한다. 다만 CFTC는 기술이 발전하는 데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