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정부가 인도 측에 오는 9월 개최하는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4차 한-인도 군축비확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협의회는 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무안푸이 사이아위 인도 외교부 군축·국제안보국장이 주재했다.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을 포함한 글로벌 및 지역 차원의 군축·비확산 도전들에 관해 논의했다. AI와 우주안보 등 신흥 안보 이슈 부상에 따른 과제와 기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리 측은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에 관한 국제규범 형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2차 REAIM를 소개하고 인도 측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REAIM은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을 주제로 다루는 국제회의체로, 지난해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공동 주최로 처음 열렸으며 2차 회의는 9월 9~10일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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