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마약사범과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외 총책 30명을 입건하고 20명을 기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 총책을 둔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의 규모가 드러났고,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한 신종 피해금 세탁 방식이 확인됐다. 이번 수사에는 계좌 지급정지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확인하는 방식이 새롭게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과 관련 합수단 소속 전주신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보통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자금 세탁은 특정하기 어렵지만 바이낸스 쪽에 공문을 보내 전자지갑 주소를 받는 식으로 수사 협조를 받아 특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