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코빗 리서치센터는 25일 “3분기 FTX 사태 투자 심리 위축에도 기관 자금 매도 압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도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빗은 “다만 4분기 주요 경제지표와 FOMC 결과 및 11월 초에 불거진 FTX 사태 여파에 따라 기관 자금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FTX 사태 전, 이어지는 크립토 윈터에도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탈들의 가상자산 채택은 활발히 이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피델리티, 블랙록 등 전통 금융 자산운용사들이 각사 고객 가상자산 접근을 돕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블록체인 거래는 장기적 업계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 촉매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2022년 상반기/하반기 비트코인 래퍼 자금 순 유입(net flow) 비교, Korbit]

코빗은 지난 3분기 “주요 금융사들이 고객 가상자산 접근을 돕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비트코인 래퍼, CME 비트코인 선물,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등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3일, JP모건은 이더리움 레이어2 폴리곤(MATIC)에 기반해 온체인 거래 테스트를 시행하기도 했다. 코빗은 전통 금융사의 첫 온체인 거래가 ‘은행권의 디파이 합류, 기관의 이더리움 선호,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 기술의 KYC 문제 해결’이란 부분에서 시사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코빗은 “주요 금융사들이 자체적인 구축 체인이 아닌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온체인 활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업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 전망했다.

[가상자산 관련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분기별, 백만 달러), Block Research]

3분기 크립토 벤처캐피탈들의 운용 자금은 다소 감소했지만, 이전 베어마켓 대비 펀더멘탈이 견고함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벤처캐피탈 전반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코빗은 “다양한 투자처 다각화가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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