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DAXA 소속 거래소들이 위메이드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을 24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다.

DAXA 소속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17일 위믹스의 유의 종목 조치를 풀지 않고 재연장했다. DAXA는 위믹스 제출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고 적시했다.

DAXA는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에 따른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자료가 작성된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AXA 회원사들은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DAXA와 10여 차례의 질의 응답과 요구에 대한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며 “우리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DAXA 결정이 나오기 전,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쇼 지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DAXA는 위메이드가 제출한 자료에서 오류를 발견했다. 해당 오류의 중대성, 시장 신뢰 등에 미칠 영향을 좀 더 판단하겠다는 것.

장 대표는 위믹스 유통 물량 논란에 대해서도 나름의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위믹스 유동화는 시장에서 직접 위믹스를 파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동화 개념을 달리해 위메이드를 비판하는 것은 건전한 논의와 위믹스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DAXA는 그러나 위믹스가 당초 제출한 유통 물량 계획서와 차이 나는 부분을 문제 삼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이번에도 유의 종목 해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위믹스 유통 물량에 대한 해명이 DAXA의 의구심을 풀어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장현국 대표는 “(자기발행코인) 전수 조사 등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실제 조사가 되면 위메이드만 한 회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산업 초기 논란을 거치며 내부 프로세스는 세계 어떤 프로젝트 보다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DAXA는 장 대표의 설명과 달리, 지금까지 나온 소명만으로는 유통 물량이 계획과 달리 늘어난 과정(프로세스)이 명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위믹스는 DAXA의 유의 종목 재연장 발표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 오후 10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1% 떨어진 2105 원에 거래되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장현국 대표 “위믹스 시장에서 직접 팔지 않으면 유동화 아냐…유통량 관련 DAXA와 여러차례 질의 완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