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특정 FTX 사용자가 지난 10일 FTX의 ‘출금 트랜잭션에 가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악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17,000 XEN을 무료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XEN 토큰은 발행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는 발행자가 부담한다. 공격자는 FTX의 출금 정책을 악용해 가스비를 FTX에 떠넘겼으며, FTX 거래소 핫월렛에서도 이같은 ‘이상’ 소액 트랜잭션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FTX에 발생한 가스비 손해는 약 81 ETH 이상이다. 공격자는 부당한 방법으로 발행한 1억 개 이상의 XEN 토큰을 도도(DODO), 유니스왑(UNI) 등 DEX를 통해 ETH로 환전, FTX, 바이낸스 등 거래소에 재차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XEN은 현재 30.04% 내린 0.000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