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장기 전망을 갖고 있는 데 비해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에 단기적으로 접근하면서 최근의 암호화폐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IRA 공동 설립자 크리스 클라인은 “소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장기 전망을 갖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을 기술주처럼 간주하며 단기적인 사고방식을 수용해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하락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정책이 달러 가치를 강화하면서 위험자산을 전반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크립토퀀트의 선임 분석가 훌리오 모레노에 따르면 기관, 채굴자, 그리고 통상 지갑에 1000 비트코인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은 6월 이후 거시 상황에 대해 헤징을 하면서 비트코인을 매도해왔다.

모레노는 거래소로 보내지는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물량을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바닥을 발견할 것으로 믿는 소매 투자자들이 매수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은 실제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이번 사이클 바닥이 1만 달러 ~ 1만4500달러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19일 오후 3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04% 내린 1만9305.0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앞서 1만9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다시 1만9000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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