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연구원들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안했다. 이들은 ‘제재 속 글로벌 결제: 현황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 “러시아 기업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된 제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결제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금이 러시아 수출 수익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금이 스테이블코인의 뒷받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가격이 세계 금 가격과 연결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차단할 수 없을 것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러시아 국내 결제용이 아닌 수출입 거래에만 사용될 것이다.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러시아의 제재 우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역시 미국의 제재 우회를 위해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란의 사례는 암호화폐가 특정 상황에서 미국 달러의 대안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