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생태계 부활을 위해 새로운 코인 하드포크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제안 내용 일부를 수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권 대표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루나(LUNA) 2.0 토큰을 발행하는 계획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임에도 일부 수정된 조건을 제시했다.

첫번재 수정 내용은 테라USD(UST)의 미 달러에 대한 디페그가 발생했을 당시 UST 보유자에 대한 루나 2.0 토큰 배분 비율을 20%에서 15%로 줄였다.

두번째로, 새로운 토큰을 받은 후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율을 15%에서 30%로 늘리고, 70%는 2년 후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온라인 투표 진행 중 제안 내용의 수정은 이례적인 일로써, 이는 권 대표 제안의 신뢰성에 대해 의심을 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이전 제안 내용에 대해 이미 투표를 마친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에서 제안을 변경함에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제안 내용의 변경은 미리 이루어지며, 투표 중간에 그것을 바꾸지는 않는다.

익명의 분석가 패트맨은 새로운 제안 내용이 있다면 새로운 투표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투표는 25일 마감되며, 거부권 비율이 33.4%를 넘으면 찬성 비율이 아무리 높아도 제안은 통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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