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라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테라 실패로 신음하는 가운데 권도형 대표(사진 오른쪽)가 책임자로서 핵심 의혹에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의혹 1. LFG 보유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고, 어떻게 사용됐나?

테라의 달러 페깅을 위한 3가지 안전 장치 중 하나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7만73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테라 사태 직후 해당 비트코인은 전량 어디론가 움직였다. 달러 페깅을 위해 어떻게 사용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엘립틱(Elliptic)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9일 제미니 거래소로 5만 여개가 전송됐고, 바이낸스로도 2만 여개가 전송됐다는 보도가 있다.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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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2. 테라 투자사와 협의 내용은?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테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대형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들 백커(Backer)들과 구제 방안에 대해 어떤 협의를 했나?

LFG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나? 바이낸스가 시드 및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이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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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3. 바이낸스의 상장 폐지 결정 전 협의 사항은 뭔가? 상폐 결정을 알고 있었나?

바이낸스 창펑자오 CEO는 테라팀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했다고 트윗으로 밝혔다. 어떤 논의가 있었나?

창펑자오는 엑시인피니티 개발팀과 달리 테라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바이낸스가 제시한 것과 테라팀의 대응 방안에 차이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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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회복해야, 커뮤니티 재건도 가능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발명품(테라)이 모든 분들께 끼친 고통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사과했다. 테라 커뮤니티 재생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권 대표는 테라 사태의 전말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투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

신뢰 회복 조치가 선행되어야 진실성 있는 커뮤니티 재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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