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테라USD(UST)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에도 디페깅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 시간 5월 12일 오후 4시, 테더는 전일비 3.3% 내린 0.967달러에 거래된다. 1달러 페깅을 위해서는 3.4%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더 가격 그래프 최근 1년, Coinmarketcap]

최근 테라 USD의 디페깅 이후, 테더 리미티드의 준비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디페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디페깅이 발생한 이후 2년만에 강한 디페깅이 발생한 것이다.

테더 재단은 단순 현금 외에 기업어음과 채권 등의 자산을 일부 혼합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경기 위축으로 인한 하락장이 이어지며 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된 것이다.

테더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과는 달리 재단이 높은 비율의 준비금을 보유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더 재단이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테라USD와 같은 급락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이슈를 인식했는지, 테더 CTO 파울로 아르도이노는 오늘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3억 USDT를 정상적으로 환전했다”며 테더 운영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바이낸스 USD 가격 그래프 최근 1년, Coinmarketcap]

반대로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USD(BUSD)는 가격이 상승한 모습이다. 전일비 1.5% 상승해 1.015달러에 거래된다.

BUSD는 글로벌 거래소가 운영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현금성 자산 보유율이 높고 높은 신뢰도를 가졌다는 판단에 반사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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