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BTC)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시간 5월 12일 오후 3시 10분 비트코인은 전일비 14.4%, 일주일 전 대비 31.4% 하락한 2만 7192달러에 거래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6주 연속 하락이 발생했다며 이를 보도했다.

 [2014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차트, Bitcoinist]

주간 차트에서는 3만 2000달러와 2만 800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와 테라USD(UST)의 디페깅 이슈가 시장에 반영되며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6주 연속 하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같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은 600달러에서 200달러 선까지 절반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만 8000달러 수준을 하회해 거래되고 있다. 장기 지지선은 2만 5000 달러와 2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과 주요 지수 상관관계, Tradingview]

최근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미국 경기 전망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관계는 0.82, S&P500과의 상관관계는 0.78에 달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시장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주식 투자와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뜻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및 물가 상승 압력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다.

이번 주 미국 주식 시장도 하락세가 강했다. 나스닥과 S&P500은 전일 대비 3.2%, 1.7% 내렸으며, 일주일 전 대비로는 각각 7.7%, 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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