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테라(LUNA)가 스테이블 코인 UST의 가격고정을 위해 15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랩스의 CEO 권도형은 9일 트윗을 통해 테라생태계를 지원하는 테라재단(LFG) 이사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소스–트윗 캡처

테라는 15억달러중 7억5000만달러는 비트코인 구입을 위한 준비자금으로, 나머지 7억5000만 달러는 UST매입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권도형 CEO “UST가격이 고정된(peg) 미화 1달러 이하가 되면 UST를 구매하고 UST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비트코인을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테라재단은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란재단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UST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10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키로 하고 25억달러 상당을 매입한 상태다. 이 비트코인을 팔아서 UST의 가격을 방어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테라의 이번 조치는 주말에 UST가격이 한 때 0.987달러까지 디페킹 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LUNA와 다른 코인들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며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LUNA와 UST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9위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하락은 UST가 예치된 테라의 대표적인 디파이인 앵커프로토콜과 커브프로토콜에서 대량의 자금이 인출되면서 발생했다. 테라는 즉각적으로 UST의 가격방어에 나서 디패깅은 해소됐지만 시장의 불안심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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