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금융행동당국(FCA)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암호화폐 ATM에 대해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FCA는 “영국에서 암호화폐 자산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ATM은 법에 따라 등록하고, 자금세탁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명령에 불응하는 ATM 소유주에 대해서는 강제 집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ATM 활동을 추적하는 코인 ATM 레이더에 따르면 영국은 81개의 비트코인 ATM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ATM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 설치됐다.

FCA는 성명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규제되지 않고 위험성이 높으며, 이는 사람들이 잘못될 경우 어떠한 보호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모든 돈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FCA가 영국 내 암호화폐 사업을 강하게 단속 증이다. 국내 공식 등록업체는 33개사뿐이며 이 중 22개사가 이달 말 만료되는 임시승인 대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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