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기업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예고없이 중국을 방문했다. 

블룸버그와 중국 국영미디어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의 신임 총리 리창과 만남을 가졌다. 리창은 이전에 상하이의 중국공산당 서기로 활동하면서 테슬라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테슬라는 이번 방문에서 전체 자율 주행 이른바 ‘풀셀프 드라이빙(FSD)’ 도입과 해외로의 데이터 전송 승인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4년 전에 FSD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8,000달러에 구매하거나 월 99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 차량의 운전 보조 시스템에 필요한 카메라와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승인이 복잡해 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테슬라의 차량은 과거 데이터 수집 문제로 중국 군부대와 기타 정부기관에서 구매가 금지된 바 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 국영미디어는 리창 총리가 머스크와 베이징에서 회담했고, 중국에서의 테슬라의 발전은 미·중 경제 무역 협력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중국 방문 직후 인도 방문을 예정했으나, 테슬라에 산적한 난제가 있다는 이유로 잠정 연기했다.

테슬라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차량 판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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