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중국의 높은 생산자 물가가 인플레 공포를 만들고 있다.


중국의 9월 생산자 물가는 전년 대비 10.7%로 급등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글로벌 물가 불안을 우려하는 분석 기사를 쏟아냈다.

석탄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력 부족으로 이어졌고, 이는 생산자 물가 상승을 유발했다는 것.

9월 중국 내 20 여 도시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 공장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한 달 동안 5%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는 1995년 11월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았다. 8월 발표된 생산자 물가 9.5%와 블룸버그 예측치 10.5%를 뛰어넘은 수치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다. 중국의 높은 생산자 물가는 전세계에 인플레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한 수치이며 이는 8월에 비해 도리어 0.8% 하락했다. 즉 아직 소비자 물가지수에는 생산자 물가 급등의 여파가 미치지 않았다.

9월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의 격차는 약 10% 포인트로,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밀접한 관계란 점을 고려할 때, 전세계적 인플레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다.

중국 르네상스 증권 홍콩 지사의 전략 연구센터장 브루스 펭은 “현재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차이는 소비자 물가를 높이 끌어올리는 압력 신호를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생산자 물가는 당분간 고공 행진을 할 전망이다.

석탄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전기 요금 인상을 허가했다. 생산자 물가의 상승을 자극하는 요소들이다.

노무라 홀딩스는 중국 당국의 전력가격 인상이 2022년 3분기까지 소비자 물가를 약 0.4%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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