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원이 리플 직원의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 메시지 데이터를 요구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긴급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재판에서 SEC가 포인트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리플 직원들은 커뮤니티 수단으로 이메일 외에 슬랙 메시지를 사용하며, SEC가 검색하기 원하는 메시지 수는 100만 개가 넘는다.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 남부지법 사라 넷번 판사는 해당 자료는 재판과 관련이 있고 리플사에 큰 부담이 되지않는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리플 측은 당초 정보제공에 동의했으나 “정보 처리 착오에 의한 실수”라며 나머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다.

SEC는 “피고 측은 모든 메시지에 대한 검색을 동의한 바 있으나 1468개 만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메시지에도 중요한 정보가 있었다. 나머지 메시지에 ‘매우 중요하고’ ‘고유한’ 정보가 있을 것이다”고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리플은 슬랙 메시지와 관련된 데이타가 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며 “부당한 요구”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SEC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리플사가 XRP을 증권으로 인식하면서 부당한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은 사실을 증명해 낼 계획이다.

한편 SEC가 리플에 대한 투자 관련 내규가 없었다는 이메일이 공개됐다. 이는 SEC가 리플을 내부거래를 제한하는 규제 대상 증권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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