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미경제통합은행(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CABEI) 총재 단테 모시(Dante Mossi)는 “(모든 회원국이) 엘살바도르가 잘 될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송금비용이 크게 하락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혜택을 받기 위해 이를(비트코인 법정화)를 채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크립토 슬레이트는 26일 CABEI 모시 총재의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시는 “비트코인 채택으로 송금비용을 낮출 경우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가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나라”라며 “송금을 가장 많이 받는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중남미 국가들은 소득의 상당비중을 미국에 사는 친지들이 보낸 송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은행계좌가 없어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돼 있는데 비트코인 채택은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도 다양한 금융혜택을 가능하게 한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채택으로 한해 4억달러의 송금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올 상반기에만 은행을 통해 36억달러를 송금받았다. 이는 GDP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은행 송금수수료는 비쌀 경우 두자리수에 달하는 실정이다.

1960 년에 설립된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의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기위해 설립된 다자간 국제금융기구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가 창설회원국으로 만들었고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대만,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쿠바 등도 이후 회원국으로 참여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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