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보다 앞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브라질에서 “친환경”을 표방하는 새로운 비트코인 ETF 상품을 선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는 새로운 비트코인 ETF 상품 BITH11을 출시했다.

브라질 최초의 “친환경” 비트코인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 이 회사는 독일 암호화폐 탄소등급 연구소(CCRI)와 공동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추산하는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시덱스는 자사의 비트코인 ETF가 탄소 배출권 취득 및 무탄소 프로젝트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 소재 주요 증권거래소 B3의 대외관계 담당자는 새로운 ETF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QR캐피털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당국의 승인을 받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또한 7월에는 같은 회사의 이더리움 ETF가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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