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3915.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7% 하락했다.

이더리움 2.14%, 폴카닷 0.52%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4.14%, 카르다노 7.54%, 도지코인 4.06%, XRP 1.1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66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24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160달러 상승한 3만4060달러, 7월물은 1205달러 오른 3만4175달러, 8월물은 1320달러 상승해 3만4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56.25달러 상승해 1976.25달러, 7월물은 57.75달러 오른 1991.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3만45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만나 3만4000달러 아래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이 20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6개월 최저가 2만8600달러까지 떨어진 후 3만4711달러까지 오르는 놀라운 회복력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강한 저항이 완만한 수준의 회복을 압박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뚜렷하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에드는 비트코인이 3만7000-3만8000달러의 범위 내 최고가를 다시 한번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에 3만2000달러 범위에서 확실한 반등을 할 수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이더리움이 1936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면 2000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2300달러에서 2600달러 범위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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