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 약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즈호의 분석가가 코인베이스의 중기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댄 돌레프는 코인베이스 주가 목표를 285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등급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고객 노트에 “시간이 지나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수료는 주식 거래에서의 제로 수수료 사례처럼 경쟁 플랫폼들로부터 하향 압력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적으며 중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돌레프는 “코인베이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소매 트레이딩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상당 부분이 페이팔 및 스퀘어 캐시앱과 중복되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에 대해 사용자들이 민감한 상황에서 수수료에 가해지는 하방향 압력의 유령이 우려된다”고 적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4월 14일 직접 상장을 통해 증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전날(3일)까지 13 거래일 중 10일에 걸쳐 하락했다. 3일 마감가는 4월 14일 종가 328.28달러 대비 10.3% 후퇴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8.8% 내렸고 S&P500지수는 1.6%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4일에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 시간 오후 1시 39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4.73% 후퇴한 280.30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Coin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