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현재 투기적 거품 상태며 2만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다고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가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CNN과 가진 새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너무 빨리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이전 강세장 고점까지 대폭 후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이 4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한 자신의 이전 발언은 10년 ~ 20년의 기간을 염두에 둔 것이었으나 비트코인은 날아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포물선형 시장은 지속될 수 없으며 그것이 내가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에서 스스로를 조금 앞서 나갔다고 생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드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을 경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진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너드는 지난 2월에도 CNN과 인터뷰를 했으며 비트코인이 당시 가격 6만달러 보다 최고 10배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공급량과 금의 공급량, 금의 전체 가치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40만 ~ 60만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