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총 1조1천억원이 넘는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중 3000선 돌파에 이어 이날에는 장 마감까지 3000선을 지켜내며 역사를 새로 썼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4억원, 1조2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28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7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다시 반등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삼성전자우(0.00%), NAVER(-0.1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 0.85%, SK하이닉스 2.57%, 삼성바이오로직스 0.24%, 셀트리온 1.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0.17%), 사무용전자제품(-0.19%), 가구(-0.22%) 업종이 하락한 반면 전자제품(8.40%), 생명보험(7.75%), 복합기업(6.58%), 무선통신서비스(6.41%)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천23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1천99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에이치엘비(-0.10%)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93%, 셀트리온제약 0.70%, 씨젠 2.37%, 알테오젠 0.30%, 에코프로비엠 1.48%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지홀딩스, 이지바이오, 에이테크솔루션, 수산아이앤티 등 10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087.3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