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크립토 파이낸스 업체 델리오가 해시파워를 담보로 비트코인을 빌려주는 ‘해시파워 비트코인 렌딩’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시파워 담보 비트코인 랜딩은 비트퓨리 채굴 풀 등 해시파워 제공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해시파워(Hash Power)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는 채굴 역량이다. 해시파워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비트코인 등을 채굴할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상자산의 채굴 수요가 높아지면서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채굴 관련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뜻하는 해시레이트(Hash Rate)는 비트인포차트 기준 지난 10월 18일 157.65EH/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장도희 델리오 이사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강세에 힘입어 해시파워라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델리오는 해시파워를 담보로 하는 비트코인 대출 상품을 출시, 최근 비트퓨리 채굴 풀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시파워를 담보로 50BTC 대출을 진행했다” 고  서비스 출시 배경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