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웨덴 정부가 현금 없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디지털 통화 전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심사하기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헸다.

보도에 따르면, 퍼 볼룬드 스웨덴 금융시장부 장관은 이날부터 스웨덴의 공식 통화인 크로나의 디지털 버전 e-크로나 발행을 포함한 디지털 통화 도입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으며, 2022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통화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 중 하나로, 중앙은행은 이미 액센츄어 PLC와 함께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e-크로나 시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판 잉베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0월 e-크로나 발행 여부에 대한 어떤 결정도 정치적 차원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