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가 프랑스 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사업 협력사인 소시에테 제네랄 포쥬(Société Générale Forge)와 디지털 유로 시험 개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컨센시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 및 관리, 납품 비용 결제, 그리고 국가 간 상호운용성 공동 시험을 위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는 소시에테 제네랄 포쥬와의 협력 발표에 앞서, 태국과 홍콩의 CBDC 및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의 2단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달 독일과 프랑스 의회 연설을 통해 디지털 유로가 전통적 화폐를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700개 이상의 이탈리아 국내 은행들로 구성된 이탈리아은행협회(ABI)는 디지털 유로의 구현을 위한 디지털 자산 시험 프로젝트를 자국 은행 및 기업들과 추진하는 등 유럽의 디지털 유로 개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