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외에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857.0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9% 상승했다.

이더리움 1.71%, XRP 1.53%, 비트코인캐시 1.78%, 체인링크는 2.81% 하락했고, 폴카닷은 0.6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4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2%로 높아졌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50달러 상승한 1만1905달러, 11월물은 120달러 오른 1만1955달러, 12월물은 140달러 상승해 1만20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알트코인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일부터의 오름세를 지속하며 1만18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70달러 선으로 후퇴했으며, 바이낸스코인과 카르다노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일 장중 1만18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불과 몇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6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1만18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에게는 1만2000-1만2100달러의 주요 저항 지역이 있으며, 현 수준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할 경우 1만1600달러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