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2.0의 마지막 테스트넷 메달라(Medalla)의 가동이 4일 시작되면서 이더리움 현물시장 뿐 아니라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14억22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 Skew

이와 같은 이더리움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은 거래소 OKEx와 후오비글로벌(Huobi Global이 주도하고 있다. OKEx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가 3억2000만달러, 후오비 글로벌에서는 3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더리움이 현물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 모두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무엇보다 디파이(DeFi, 분산금융) 시장의 급성장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댑레이더(DappRad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전체 거래량의 92%가 디파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MB크립토는 이더리움 시장에서 풋옵션 거래량과 콜옵션 거래량의 비율인 풋-콜 비율이 최근 0.7을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약간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