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기관투자가 중심의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비트코인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약 40만BTC를 운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한 주 동안 투자 규모를 1만9879BTC(현재가 기준 약 1억8500만달러)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Kevin Rooke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5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지속적으로 신규 비트코인 공급량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자사의 GBTC에 추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한 주간에도 새로 채굴된 전체 비트코인 7081BTC의 세배에 가까운 규모의 비트코인을 GBTC에 추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또한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투자 규모 역시 최근 크게 늘리고 있는데,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채굴된 이더리움 중 거의 절반을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