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병무청은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라’는 지난 1개월의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95% 이상의 높은 상담 성공률을 보여 향후 병무상담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라는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챗봇 ‘아라’ / 사진=병무청 제공
그간 관공서 상담은 민원인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에만 가능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병무청이 내놓은 ‘아라’는 카카오톡과 연동돼 연중 24시간 병무 상담이 가능하다.
아라는 병역판정 검사부터 예비군까지 모든 업무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입영연기 등 민원 39종도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없이 접구 가능하다.
아라를 통해 입영일자 등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서류를 출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인증은 휴대폰, 공인인증서, 블록체인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블록체인 인증(DID)을 이용할 경우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병무청이 출시한 ‘아라’는 ‘19년도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지원사업 예산지원으로 추진됐다. 전자정부지원 사업으로는 처음 구축된 챗봇으로, 향후에 구축될 “범정부 챗봇(민원상담 365)”에 앞서 추진됐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정부기관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챗봇과 블록체인 인증으로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도 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젊은 병역의무자 감성에 맞는 신뢰의 병무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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