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가격이 지난 몇 주 정체된 동안 대량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소위 ‘이더리움 고래’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샌티먼트(Santime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상위 100개 주소가 지난 이틀 동안 14만5000ETH를 추가해 총 보유량이 2180만ETH(현재 시가 약 45억달러)로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 Santiment

지크립토는 상위 100개 주소의 경우 지난 5개월 전에 비해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몇 주 동안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현재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215-220달러 범위를 240달러까지 상승하기 위해 중요한 저항 수준으로 지적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2시55분 현재 3.5% 오른 21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