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트분석가들,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 가능성 시사…수일내 8800선 시험 가능
비트코인, 0.1% 오른 8240달러…이더리움, 0.5% 내린 174달러
XRP 1.0%, 테더 0.1%, 바이낸스코인 2%, EOS 1.9%, 비트코인SV 4.7%, 스텔라가 0.4% ↑…비트코인캐시는 0.3%, 라이트코인이 0.1%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다소 늘리며 장 중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도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강보합세를 보이며 8200선 위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올랐고, 톱100도 56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9분 기준 8239.58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08% 올랐다. 이더리움은 0.47% 내린 173.85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는 1.01%, 테더 0.11%, 바이낸스코인 1.98%, EOS 1.92%, 비트코인SV 4.67%, 스텔라가 0.41%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0.31%, 라이트코인이 0.05% 하락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34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12시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25달러가 상승한 8230달러를, 11월물은 50달러 전진한 8300달러를, 12월물은 40달러 오른 8350달러를, 원월물인 내년 3월물은 30달러 상승한 846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지만 일부 코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박스권의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200선 초.중반에서 횡보세며,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으로 별 변동이 없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전일 폭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SV는 이날도 5% 가까이 올랐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경우, 시간대별 챠트 상 50시간 이평선이 200시간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신호인 골든크로스가 발생, 수일내 8800선의 저항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시간대별 챠트에서 플래그 브레이크아웃이 목격된 것도 긍정적이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7800선 방어에 성공하면서 매도 압박 역시 약화돼 단기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7000달러대로 하락했다가 반등한 후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는 분석가들도 많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하일 반데르포페는 비트코인의 방향이 아직 분명한 결정을 못한 채 8170~ 8300달러 사이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8300달러를 넘어선다면 8500-8600달러 선 상승이 무난하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8000달러 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31%, S&P500 지수는 0.15%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1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