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문제로 이야기되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배출 거래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나왔다.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우홍제 하너지카본에셋 대표는 “2005년 교토의정서가 발표된 이후 탄소 거래 시장이 열렸고, 현재 활성화 되고 있다”며 “탄소거래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우 대표가 탄소거래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이유는 탄소거래의 관리, 탄소거래 지불 청산, 탄소금융, 탄소자산 개발 등의 측면에서다. 우 대표는 “블록체인은 탄소거래 시스템에 있어서 모든 측면에 녹아들 수 있다”면서 “탄소자산 기록을 명확하게 하게끔 도와줄 수 있어 가치가 이전된 상황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상의 기록은 위·변조 되지 않아 누가 그것을 행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관리·감독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현재 탄소 거래에서 지불·청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서 탄소거래는 보통 1주일 정도 걸린다”면서 “블록체인을 도입할 경우 거래 즉시 청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대표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하너지카본에셋 CTO는 “전 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탄소거래 시장이 통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청정 에너지 사용을 격려하고 탄소 감축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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