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4840.74)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840.74)보다 11.37포인트(0.23%) 하락한 4829.40에 출발했다. 이로써 지수는 5000까지 약 95포인트 만을 남겨두고 있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55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들이 각각 7552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917.3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자동차·방산·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반도체는 완만한 강세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이어지며 마이크론이 7.76%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이러한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27%) 오른 14만9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8000원(1.06%) 상승한 7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는 6만7000원(16.22%) 급등한 48만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1만8400원(12.18%) 오르며 자동차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이 +13.70%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자제품 (+8.06%), 무역회사및판매업체 (+7.46%), 항공화물운송과물류 (+5.28%) 등도 강세를 보이며 경기민감·수출 관련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반도체 재평가·현대차 신고가…실적 시즌 본격화 주목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러한 마이크론 효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로봇과 모빌리티 기대가 결합된 현대차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 장세가 지속됐다”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 속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장은 지정학적 이슈와 함께 본격화되는 실적 시즌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21일, 삼성SDS가 2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23일에는 삼성전기와 E&A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가 20일, P&G와 인텔이 22일 실적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4.59)보다 13.77포인트(1.44%) 상승한 968.36로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954.59)보다 1.66포인트(0.17%) 내린 952.9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인이 2206억원 규모로 매수에 나섰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307억원, 297억원 규모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2차전지와 로봇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 대형주는 조정이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5.76% 상승했고 에코프로도 2.59% 오르며 전일 대비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4.67% 상승하며 로봇주 강세를 이끌었고, 펩트론도 3.86% 오르며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은 4.25% 하락하며 차익 실현 압력이 나타났고, HLB와 삼천당제약도 각각 1.90%, 0.90% 내리며 바이오 업종 전반의 부담이 이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며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6원)보다 0.1원 오른 147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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