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BTCC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 57억2000만달러(약 8조4300억원) 규모의 ‘토큰화 금’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BTCC 측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토큰화 금 거래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분기 3억140만달러(약 4442억9400만원)였던 거래액은 2분기 15억달러(약 2조2100억원), 3분기 11억9000만달러(약 1조7500억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27억4000만달러(약 4조390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거래액은 연간 전체 거래량의 약 48%를 차지하며 하반기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BTCC 측은 1분기 대비 4분기 거래량이 약 800% 이상 증가한 배경으로 지정학적 긴장 상태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 가격의 강세를 꼽았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귀금속 자산에 접근하려는 트레이더들의 활동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현재 BTCC는 테더(USDT) 증거금 기반의 무기한 선물 형태로 세 가지 토큰화 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을 추종하는 ‘GOLDUSDT’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규제를 받는 팍소스(Paxos)가 발행하는 ‘PAXGUSDT’ △테더가 발행하는 ‘XAUTUSDT’ 등이다. 이들 상품은 실물 금을 담보로 하거나 온체인 전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BTCC의 내부 집계 결과, 2025년 전체 토큰화 선물 거래액 531억달러(약 78조2700억원) 중 금 관련 상품의 비중은 약 10%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30%를 기록하며 실물자산(RWA) 토큰화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마커스 첸(Marcus Chen) BTCC 제품 매니저는 이번 성과에 대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금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토큰화 상품의 범위를 다른 원자재나 전통 금융 자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BTCC는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자렌 잭슨 주니어(Jaren Jackson Jr.)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